라은옥의 프로포즈

제작 : 라은옥 아나운서
매주 월~금
낮 12시 15분~오후 1시

2017. 08. 14 선곡 선곡과 마음을 여는 이야기

2017.08.14 월요일 선곡과 마음을 여는 이야기


1. 자유케하리- 좋은씨앗
2. 달고 오묘한 그 말씀- 송정미
3. 내 주의 은혜 강가로- 박형근
4. 주의 자비가 내려와- 예수전도단 (밀알기도님 신청곡)
5.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제이어스 (5347번님 신청곡)


6. <마음을 여는 이야기>- 송준기 목사의 책 '끝까지 가라'


매직 고시원에서 24시간 총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고시원 사람들은 하나같이 예수님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었다.
가난하고, 심신이 망가지고, 진리의 빛이 없어서 고생하고, 어둠의 세력에게 정신적으로 억압받고, 영적으로 짓눌려 있었다.

그중 유독 만나기 힘들었던 66호에 묵고 있는 사람을 한참 후에야 만나게 되었다.


오랜 대화 후에, 그가 물었다.
“그런데 대체 뭐 하는 사람이기에 내 이야기를 이렇게 오래 들어주는 거죠?”

나는 떠오르는 대로 바로 대답했다.
“사랑해서요.”


뜬금없는 짧은 말에 하나님이 역사해주셨다. 한동안 침묵하던 그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오가면서 내가 기도하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고.
그랬더니 내가 고시원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더라고. 그 후로 새로 온 총무가 방마다 방문해서 대화를 하며 전도한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평생 교회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자기 차례가 되기를 오래 기다렸다고 했다.


그가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하나님이 정말 계세요? 그러면 저는 뭘 하면 되죠?”

나는 한 것이 없었다. 단지 그를 위해 몇 주 동안 기도했을 뿐이다. 그를 만나서도 반나절 동안 그의 험난했던 인생 이야기를 들어준 것이 전부였다.

그는 하나님이 이미 전도를 해두신 영혼이었다.

내가 대답했다. “예수님을 믿으시면 돼요. 형님, 제가 기도해드릴게요.”


그날 밤, 매직 고시원 옥상에서는 철야예배가 진행되었다.
나는 그에게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가르쳐주었다.

우리가 찬송을 100번쯤 부르는 동안, 지난 몇 주간 예수님을 영접했던 다른 사람들이 하나둘 옥상으로 올라왔다.
누구도 그들을 고시원 옥상 예배에 붙잡아두려고 하지 않았다. 예수님 때문에 모이고, 그분 때문에 떠났던 곳, 고시원 교회였다.


7.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옹기장이
8. 주 여호와는 광대하시도다- 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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