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정의 참 아름다워라

제작 : 김수정 집사
토요일, 주일
낮 12시 5분~오후 1시

2018.10.6 선곡소개 초대손님 및 선곡 소개

2018.10.6 토요일 선곡소개


(오프닝)
가을이 완연한 오늘,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글 읽으며 김수정의 참 아름다워라 시작합니다. 

낙엽타는 냄새같이 좋은 것이 있을까.
갓 볶아낸 커피냄새가 난다. 
잘 익은 개암 냄새가 난다. 
갈퀴를 손에 들고는 어느 때까지든지 연기 속에 우뚝 서서 
타서 흩어지는 낙엽의 산더미를 바라보며, 향기로운 냄새를 맡고 있노라면
별안간 맹렬한 의욕을 느끼게 된다.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 중에서.)

(선곡)
1. 그리스도의 계절- 함부영
2. 이유가 있으시겠죠- 포레스트
3. 주위를 둘러보세요-Jesus Praise
4. 내게 강가튼 평화- 구자억
5. 주의 자비가 내려와- 호산나싱어즈
6. 좁은길- 플래스터밴드
7. 오늘의 나눔- '어처구니'
                   <늙은 개가 짖으면 내다봐야한다/ 한희철목사 저> 중에서.

어이없는 일을 만나게 되면 우리는 흔히 '어처구니가 없다'라는 말을 한다.
어처구니가 무엇이기에 어이없는 일을 당하면 당연한듯이 '어처구니'가 '없다'고 하는 것일까?
어처구니는 맷돌과 관련이 있다. 맷돌은 곡식을 가는 데 쓰이는 재래식 기구이다.
둥글넓적한 돌 두 짝을 포개고, 윗구멍으로 곡식을 넣은 뒤 위짝을 손잡이로 돌려서 곡식을 갈게 된다.
맷돌을 다른 말로는 돌매, 마석(磨石), 석마(石磨)라고도 부르고, 말을 줄여 그냥 '매'라고도 한다.

맷돌은 밑돌과 윗돌이 제대로 맞물려야 갈린다.
어처구니란 바로 맷돌에서 밑돌과 윗돌이 제대로 맞물려있게 하는 장치를 가리키는 말이다.
윗돌과 밑돌을 하나로 맞물리게 하는 '맺돌중쇠'가 어처구니인 것이다.

이 '어처구니'가 없으면 밑돌과 윗돌은 서로 겉돌아 곡식이 제대로 갈리지 않거나, 윗돌이 굴러 떨어지게 된다.
그만큼 맷돌에 있어 어처구니는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부분이다.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모든 것을 제대로 만드는 사람, 어처구니의 삶이 그립다.
어처구니가 없으면 어처구니가 없는 세상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8. 우릴 사용하소서- 금란라이브워십
9. 주의 길을 가리라- 은혜복음성가베스트
10.가시나무- 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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