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정의 참 아름다워라

제작 : 김수정 집사
토요일, 주일
낮 12시 5분~오후 1시

2020.4.4 선곡소개 초대손님 및 선곡 소개

2020.4.4 토요일 선곡소개


(오프닝)
여기저기 노랗게 핀 저 꽃은 개나리와 산수유. 
그렇다면 저~기 분홍빛 꽃은 진달래일까 철쭉일까.. 매 해 헷갈려요. 
어떻게 구분하나 했더니 이번에, 하나 알았지 뭐예요. 
잎의 유무요.
진달래는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고, 철쭉은 잎들이 다 올라온 후에 꽃이 핀답니다..!
비슷하지만 구분할 수 있는 기준. 
비단, 진달래와 철쭉에만 있는것은 아니겠지요?



(선곡)
1. 봄- 김도현
2. 욥의 기도- 나무엔
3. 나의 사랑하는 책- 메리제인
4. 서로 사랑하자- 히즈윌
5. 다시 일어섭니다- 동방현주
6. 가서 제자삼으라- CCC라이브
7. 예수 나의 치료자-노상신
8. 오늘의 나눔- '복은 쌍으로 안오고 화는 홀로 안온다.'
                    <늙은 개가 짖으면 내다봐야 한다/ 한희철목사 저> 중에서.

세상 어디에나 비슷한 경험이 쌓이면 비슷한 말이 생기나보다.
'복은 쌍으로 오지 않는다' 듯의 '복무쌍지(福無雙至)'라는 말도 있고 '화는 홀로 오지 않는다' 는 뜻을 가진 '화불단행(禍不單行)'이라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
굳이 어디에서 먼저 시작된 말인지를 가리는 것은 크게 의미 없는 일이지 싶다. 인간의 삶 속 어디에나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말이다.
하루가 낮과 밤으로 이루어지듯 복과 화는 끊임없이 우리를 찾아온다.
사람을 가려 누구에게는 복만, 누구에게는 화만 찾아오는 경우는 없다.
그런데 가만 보면 화는 쌍으로 오고, 복은 홀로 오는 것처럼 보인다.
화는 엎친 데 엎친 격으로 찾아오고, 복은 어쩌다 한 번 끝나 아쉬움을 자아낸다.
정말 그런 것일까?
정말로 화는 겹쳐서 오고, 복은 홀로 오는 것일까?
어디 복이나 화가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물건이라고 처음부터 쌍으로 혹은 혼자 오도록 만들어졌겠는가.
복과 화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그러할 것이다.
복이 찾아왔을 때 찾아온 복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모두가 같은 마음일 터, 그러나 복이 마냥 이어지지는 않는다.
화가 찾아왔을 때는 어서 화가 물러가기를 바라지만, 화는 쉽게 물러가지 않는다.
그러는 동안 생각지 않았던 어려움이 연이어 찾아오곤 한다.
아마도 복과 화가 똑같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찾아온다 하여도 사람들은 복은 홀로, 화는 쌍으로 찾아온다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복은 홀로, 화는 쌍으로 온다는 말에는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위로하려는 마음이 담겨 있다.
그러려니 하라고, 그런게, 그렇게 보이는 게 삶이라고..
이내 사라진 것 같은 복과 너무 오래 머무는 것 같은 화에 대해서 서로가 서로의 한숨과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함이 담겨 있다.
그런 마음으로 바라보는 삶은 한결 푸근하지 않겠는가. 



9. 나의 삶 주께 드려- 조한민(feat. 박요한)
10. 보혈을 지나- 김도훈
11. 아 맞다- 박수진
12. 나의 영혼이 잠잠히- 박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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